[속보] 실종 27세 여성, 3개월만에 숨진채 발견

조지아주 허드카운티 싱글맘 차량, 길가에 버려져

3개월 넘게 행방불명 상태였던 조지아주 20대 여성(본보기사 링크)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6일 폭스 5 뉴스에 따르면 지난 7월4일 실종된 나탈리 존스(27)씨의 분홍색 쉐보레 캐벌리어 차량이 이날 오후 존스씨의 집 인근인 루프빌시 한 도로에서 발견됐다.

실종된 존스씨(왼쪽)와 전 애인 로렌스/Fox 5 캡처

 

경찰은 차량 안에서 시신 1구를 발견헀다고 밝혔지만 이 시신이 존스씨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존스씨의 어머니인 엘레일 고든씨는 방송에 “경찰이 딸의 시신이라고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이날 도로에 버려진 것으로 확인돼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전날인 5일부터 특별 수색팀을 조직해 인근 연못과 호수 등의 수중 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탐문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용의자가 이 소식을 듣고 압박감을 느껴 숨겨놓았던 시신과 차량을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시신의 상태와 살해 시점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존스씨의 전 애인인 조나단 로렌스와 수명을 수사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렌스는 최근 청부살인 모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탈리 존스씨/GBI

 

로렌스는 트룹카운티의 한 경찰관을 살해하기 위해 청부살인 업자를 고용하려다 신분을 가장한 경찰의 계획수사에 의해 사전에 체포됐다. 경찰은 로렌스가 존스씨의 실종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기 엄마이기도 한 존스씨는 독립기념일에 앨라배마에 있는 친구를 방문한다며 자신의 분홍색 쉐보레 캐벌리어 차량을 몰고 나간뒤 연락이 두절됐었다. 존스씨의 휴대폰은 7월5일 이후 꺼진 상태이며 존스씨와 로렌스는 6개월전 결별했지만 계속 연락을 이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존스씨의 실종 당시 로렌스는 다른 마약관련 처벌로 집에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면서 “로렌스는 전자발찌가 알리바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청부살인까지 모의한 인물이어서 이번 실종사건에도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프빌시에서 발견된 존스씨의 차량/FOX 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