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 공항 이륙 직후 회항 중 사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지역 공항에서 소형 제트기가 추락해 탑승자 7명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전미자동차경주협회(NASCAR) 우승 경력이 있는 레이서 그렉 비플과 그의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는 18일 오전 10시20분쯤 발생했다.
세스나 C.550 기종 제트기는 스테이츠빌 공항에서 이륙한 뒤 곧바로 회항을 시도하다 활주로 인근에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
비행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기록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오전 10시 공항에서 출발했으나 이륙 직후 이상이 발생해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현장에는 비행기 잔해가 널려 있었고, 소방차와 구급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탑승자 전원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자 중에 그렉 비플과 아내, 두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이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다.
비플은 2013년 NASCAR 스프린트컵 시리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유명 드라이버다.
스테이츠빌 공항의 존 퍼거슨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사고 직후 공항을 전면 폐쇄했다”며 “활주로에 남아 있는 잔해를 모두 제거하고 안전 점검을 마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항공청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사고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