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델타항공으로부터 공식 사과 받아”

“인종차별성 대우로 깊은 상처…사실 왜곡은 바로잡겠다”

가수 소유가 델타항공 기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해, 항공사로부터 공식 사과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만취 탑승설’ 등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유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귀국 항공편에서 겪은 불편한 일에 대해 착륙 직전 작성한 보고서를 제출했고, 최근 델타항공으로부터 정식 사과 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시 느꼈던 감정에 공감하고 응원해준 분들 덕분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소유는 지난 10월 19일 뉴욕발 인천행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기내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으나, 사무장이 이를 ‘문제 행동’으로 오인하고 보안 요원을 호출,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불쾌한 대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유는 “15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상처로 남았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유가 만취 상태로 탑승했다”는 목격담이 퍼졌지만, 소유는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소유는 “탑승 전 라운지에서 소량의 주류를 마셨을 뿐이며, 탑승 과정에서 제재나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이 이후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루머는 일시적으로 확산됐다.

소유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 인격을 침해하는 모욕적 표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는 바로잡되, 더 이상 사건을 확대하지 않고 앞으로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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