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조지아 스몰비즈니스 ‘직격탄’

연방 대출·계약 중단으로 현금 흐름 악화…“매주 수십억 달러 손실”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조지아주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켈리 레플러(Kelly Loeffler) 중소기업청(SBA) 청장은 “조지아에는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고 있는 중소기업이 약 5000곳에 달한다”며 “방위산업에서 식품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셧다운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은 성장과 고용이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특히 SBA 대출 프로그램이 전면 중단되면서 신규 사업자금 조달이 막혀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셧다운이 매주 70억~150억 달러의 경제 성장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중소기업 대출뿐 아니라, 연방정부와 납품·용역 계약을 맺은 푸드벤더, 건설·서비스업체 등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셧다운 사태의 원인이 공화당의 ‘오바마케어(ACA) 세제 혜택 삭감’ 정책에 있다고 반박했다.

테레사 아코스타(Teresa Acosta) 전 케이터링업체 대표는 “ACA 보조금이 끊기면 직원들의 건강보험 유지가 불가능하다”며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결국 사업을 접었다”고 토로했다.

레플러 청장은 “상원 민주당이 셧다운 종료를 막고 있다”며 “이는 미국인들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현재 셧다운으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연방 직원은 약 140만 명에 달하며, 조지아 내 중소기업들도 현금 유동성 위기와 인력 유지 어려움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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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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