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DNA-길을 만드는 사람들] 강신범 WNB팩토리 대표 ②

[기획연재] 치킨과 버거에 ‘문화적 가치’를 담다

2015년 WNB 팩토리는 미국 내 한인 프랜차이즈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강 대표가 강조한 것은 단순히 ‘윙’과 ‘버거’라는 기본적인 음식 아이템이 아니었다. 그는 ‘음식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히 치킨과 햄버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담고 싶었어요. 우리가 한국적인 요소를 반영하면서도 현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WNB 팩토리가 시작된 초기에 강신범 대표는 음식뿐만 아니라 ‘문화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고민을 거듭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 맞춰 한국적인 맛과 문화를 적절히 융합하고, “한국적이면서도 현지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WNB 팩토리’의 브랜드는 바로 이 ‘문화적 가치’를 담아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 ‘프리미엄’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강신범 대표가 말하는 ‘프리미엄’은 단순히 고급스러운 이미지나 가격이 아닌, ‘품질’과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했다. “고객이 그곳에 가서 느끼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음식은 그들의 기대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프리미엄’이란 강 대표에게 있어 품질뿐만 아니라 고객에 집중하는 개념이었다. 그는 “고객에게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우리 식당에 가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철학은 ‘WNB 팩토리’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차별화되는 중요한 이유였다.

강 대표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윙’과 ‘버거’를 그가 꿈꾸는 “고유한 경험”을 담은 메뉴로 변환시켜나갔다. 이 전략은 ‘WNB 팩토리’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WNB는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한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

◇ 프랜차이즈 모델 확립과 가맹점주들의 성공

강신범 대표는 ‘가맹점주들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가맹점이 잘되면, 나도 잘 되는 것”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그는 가맹점주들에게 선제적으로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가맹점이 잘되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나도 진정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그에게는 가장 중요한 교훈이었다.

“가맹점주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그들의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교육과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가맹점의 성공이 바로 우리의 성공이라는 믿음으로, 우리는 함께 성장해 나갔습니다.”

강 대표는 가맹점들이 더 나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경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단순히 수익 창출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했다. 그가 주는 교육과 지원은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했다.

강신범 대표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이런 ‘상호 협력’의 기조 아래 확립되었고, 그가 이끄는 ‘WNB 팩토리’는 단기간에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 WNB 팩토리의 확장과 사회적 책임

강신범 대표는 비즈니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리더로서 한인 사회의 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현재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장으로서 한인 사회 내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인 사회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강신범 대표의 리더십은 그를 단순한 비즈니스 리더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리더로서 자리 잡게 만들었다.

그는 사업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의 사회적 책임은 ‘WNB 팩토리’가 단순한 기업을 넘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모델로 자리잡게 만들었다.

강신범 대표는 “사업의 성공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과 분리될 수 없다”고 믿으며, WNB 팩토리의 확장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리더십을 확립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내가 속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3편에 계속>

<1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