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아시나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점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이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점으로 선정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인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영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백년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기회를 중기부가 제공한다.

특히 태극당은 국민들이 직접 백년가게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처음으로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 이근 백년가게 서울지역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백년가게들은 작은 규모로 시작해 긴 시간동안 많은 부침을 겪으면서도 가치있는 전통을 지키고 오래된 새로움을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데 하나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우수 소상공인 71개사(음식점 38개, 도소매 20개, 기타 13개)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하면서 전국의 백년가게가 총 405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태극당 등 19개사가 국민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중기부는 백년가게 인지도와 브랜드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유통업체와 협력해 백년가게 음식을 반조리 제품으로 개발한 뒤 전국의 대형마트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태극당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