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8천만명 넘어…조지아는 360만명

이틀간 1000만명 증가…총 1억5천만명 투표 예상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가 8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플로리다대 선거예측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사전투표 인원은 총 8006만166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 인원은 이미 이달 초에 2016년 사전 투표 인원 기록 4700만명을 뛰어넘었고, 이틀 전인 27일 7000만명을 돌파했었다.

조지아주의 경우 이날 오후8시 현재 361만927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4년전 대선의 전체 투표자인 400만명에 육박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현장 조기투표자는 이날 14만9911명을 포함해 총 246만6556명으로 집계됐고 우편 부재자투표자는 115만2722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4년 전 대선 전체 투표자의 58%가 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같은 참여율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대결에 대한 미국민들의 강한 관심을 반영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대선은 10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를 이끄는 마이클 맥도날드 플로리다대학 교수는 이번 대선에 투표하는 유권자가 약 1억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