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의식인가?…목잘린 짐승 수십구 발견

조지아주 에덴스 아파트 단지 숲속서…부두교 의식 의심

조지아대학교(UGA)가 위치한 에덴스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목이 잘린 채 비닐 봉지에 버려진 동물 사체 수십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WSB-TV예 따르면 에덴스 클락카운티 경찰은 인근 수풀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검은 비닐 봉지 20여개 안에서 목이 잘린 비둘기와 닭, 아기돼지, 염소 등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봉지마다 1~3구의 사체가 있었으며 부패 정도로 추정했을 때 수개월 동안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부두교 등 카리브해나 아프리카의 사이비 종교에서 동물 희생의식을 치르고 있으며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이같은 의식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목이 잘린 짐승들이 들어있던 비닐 봉지/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