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 술집서 총기 난사…4명 사망

새벽 1시 세인트헬레나섬서 발생…“피해자들 건물 안으로 피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세인트헬레나섬(St. Helena Island)의 한 술집에서 새벽 시간대 총격이 벌어져 4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12일 오전 1시경 사우스캐롤라이나 남부의 세인트헬레나섬 내 한 술집에서 일어났다.

현장에 출동한 뷰퍼트카운티(Beaufort County) 경찰은 “도착 당시 다수의 사람들이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으며, 많은 인원이 공포에 질려 인근 건물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4명이 현장에서 사망, 2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4명은 중태로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은 술집 내부와 인근 주차장에서 연달아 총성이 울리며 시작됐다.

한 주민은 지역 방송에 “갑자기 여러 발의 총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건물 안으로 뛰어들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용의자 수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낸시 메이스(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 하원의원은 SNS ‘엑스(X)’를 통해 “뷰퍼트카운티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격 사건에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희생자와 가족, 그리고 부상자 모두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전날 미시시피주에서 고교 홈커밍 풋볼 경기 후 발생한 동시다발 총격(8명 사망)에 이어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났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특정과 범행 경위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WLTX-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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