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천사포’ 한인단체에 1만달러 후원

밀알선교단-디딤돌선교-미션아가페-노인회에 전달

애틀랜타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가 13일 오후 총 1만달러의 기금을 4곳의 한인 봉사단체들에 전달했다.

이날 둘루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대표 박건권)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김백규 위원장을 비롯해 박건권 위원, 이국자 위원, 윤모세 위원, 선우인호 위원, 최주환 위원 등이 참석했다.

천사포 위원회는 애틀랜타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와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 디딤돌선교회(회장 송요셉 목사)에 각 3000달러,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나상호)에 1000 달러를 전달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답다”면서 “천사포 기금은 애틀랜타 한인동포들이 정성껏 모아 전달한 것이니 귀중한 곳에 잘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건권 위원은 “지난해 사랑의 천사포는 TK전기가 기탁한 1만달러를 기반으로 모금을 펼쳐 총 35명의 한인들에게 각 500달러의 성금을 지급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총 11만달러의 후원금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식료품 나눔행사인 ‘사랑의 천사바구니’를 3차례 펼쳐 총 4만7000달러의 성금이 모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3년째를 맞는 사랑의 천사포는 오는 12월 17일 특별 모금 생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사랑의 천사포 위원들과 봉사단체 회원들.

이국자 위원(왼쪽)과 윤모세 위원(오른쪽)이 최재휴 목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