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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카페] “건강하고 행복한 아침을 전합니다”

한국 프리미엄 제품 전도사 박인순 대표…울타리몰 조지아 매장도 운영

“고국의 좋은 제품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목표로 창업해 조지아주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킨 한인 여성 기업인이 있다. 굿모닝 엔터프라이즈 창업자이자 스와니 울타리몰 조지아점을 운영하는 박인순(56) 대표다.

박 대표는 지난 2005년 3월 3일 애틀랜타로 이민했고 2011년 12월 1일 ‘굿모닝엔터프라이즈(Good Morning Enterprise)’를 창업하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회사명은 “우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다음날 건강하고 행복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 대표는 “고국의 좋은 제품을 미국 시장에 알리고 싶었다”며, 첫 수입품목으로 한국의 녹차를 택했다. 하동과 보성 등에서 생산된 유기농 녹차를 미국으로 들여와 현지 카페, 티숍, 마켓에 납품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 프리미엄 한국산 800여종 취급…조지아 울타리몰의 중심으로

녹차로 시작된 그의 수입 아이템은 해마다 다양해졌다. 화장품, 천연염색 개량한복, 생활 아이디어 용품 등으로 확대됐고, 2025년 1월부터는 스와니 소재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울타리몰 조지아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울타리몰은 LA 본사를 둔 프리미엄 한국식품 전문 마켓으로, 생산자 직거래 방식을 통해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스와니 매장은 2022년 9월 문을 열었으며, 애틀랜타뿐 아니라 동남부 각지에서 한인 고객들이 고향의 맛을 찾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 떡과 식혜를 비롯해 한국 쌀, 해조류, 황태, 수제차, 홍삼제품, 정육, 김치, 국·탕 밀키트까지 다양한 품목이 판매된다. 특히 실리콘 냄비, 편백베개, 청국장가루, 천연염색 개량한복 등은 현지에서 ‘단골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박 대표는 “울타리몰에서 판매하는 800여 개 품목은 로컬 꿀을 제외하고 모두 100%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매주 10여 품목을 선정해 10~15%의 할인행사를 하고, 평소 구매금액의 1%를 적립하는 멤버십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 ‘두근두근’ 화장품 매장도 입점…한국 중소기업 진출 교두보 역할

올해 8월에는 한국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두근두근’이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울타리몰에 미국 첫 매장을 열었다. 이는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산업 박람회에 직접 참석하며 상품 소싱에 나서고 있다. 5월에는 하동과 보성의 녹차축제, 10월에는 오송 뷰티엑스포, 경기도 주최의 G-Fair 등에 참가해 인기 상품을 발굴한다.

그는 “항상 한국에서 인기 있고 실용적인 생활 아이디어 상품이나 건강·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제는 무겁게 들고 오지 않아도 울타리몰에 오면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타리몰 주소 2855 Lawrenceville-Suwanee Rd #350, Suwanee, GA 20024, 전화 678-770-1030

이상연 기자
박인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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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몰 내에 마련된 하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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