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2척으로 하루 30분 일하고 매달 3만9천불 벌어요”

세일즈맨에서 럭셔리 보트 임대업 전환

JP 맨시니 /CNBC

25일 경제전문매체 CNBC는 임대한 보트를 가지고 매달 4만달러 가까운 수익을 올리는 32세 남성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JP 맨시니는 항상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에 매료돼 왔다. 그저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지난 1월 그는 40만 달러에 보트를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는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 정박해 있는 37피트짜리 보트를 ‘보트세터(Boatsetter)’라고 불리는 대여 플랫폼에 등록했다.

리스팅에 올리자마자 한 달 새 11건의 항해 예약이 들어왔다. 예약 건수는 다음달 2배로 늘어났다.

기회를 감지한 32세의 영업 전문가는 ‘겟마이보트(Get My Boat)’ 같은 다른 대여 플랫폼 리스트에도 자신의 보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또 그가 살고 있는 버지니아 햄프턴에서도 대여를 시작하기 위해 작은 보트 한 척을 추가로 구입했다.

CNBC가 검토한 문서에 따르면 현재 맨시니가 소유한 2척의 보트는 월 평균 3만8800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맨시니는 예약을 관리하고 보트의 선장(개인 임차인이 고용하고 급여를 지불하는)들이 자신의 보트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하루에 30분을 할애할 뿐이다.

지난 1년간 맨시니가 보트 비용을 제하고 집에 가져간 금액은 19만 달러 정도다. 이는 정규 영업 경력의 절정기에 벌었던 것보다 약 10만 달러 적은 금액이지만 근무 시간은 훨씬 적다.

맨시니는 벌어들인 돈을 보트를 사기 위해 빌린 55만 달러를 갚는 데 사용하는 대신 더 많은 선박 구매 및 기타 부동산 기회에 투자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맨시니는 어떻게 자신의 영업 경험을 활용해 여섯 자릿수의 수동적 소득을 가져다 주는 보트 사업을 시작하게 됐을까? 노하우는 무엇일까?

경험에서 배운 지혜, 아이디어 그리고 도전

맨시니는 25세에 공군 제대 후 고향인 버지니아에서 자동차 판매에 뛰어들었다.

2015년 햄튼에 있는 아우디, 메르세데스, 현대 대리점에서 근무했으며 1년 반 만에 영업사원에서 영업부장으로 승진했다. 4년 후에는 총지배인으로 승진했는데 그 기간 동안 고객 경험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개발했다.

맨시니는 “사람들과 그들의 경험에 관심이 있다”며 “영업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영업사원이나 자동차 대리점에 대해 싫어하는 모든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동시에 캐주얼한 활동에 더 많은 자유 시간을 할애하여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도 만들고 싶었다. 그는 개인 보트를 임대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었고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 애호가로서 맨시니는 ”도요타나 지프와 같이 재판매 가치가 높고 달리는 데 팔과 다리가 들지 않는”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Axopar 라는 보트 브랜드를 찾기까지 모델을 조사하는 데 300시간을 보냈다.

2020년 17만 달러의 Axopar 보트를 구입한 그는 계약금으로 1700달러를 지불했다. 보트를 빌릴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구글 광고를 사용해 고객을 유치하고 보트의 월 지불액을 충당했다.

이듬해 그는 더 큰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첫 번째 보트를 팔고 Axopar에서 40만 달러짜리 보트의 구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았다.

2021년 11월 맨시니는 자동차 판매점을 떠났다. 두 달 후 그는 ‘Boatsetter’와 ‘Get My Boat’에 자신의 보트를 등록했다. 그리고 5월에 선박 비용의 절반을 충당하기 위해 15만 달러의 개인 대출을 받아 두 번째 보트를 구입했다.

JP 맨시니가 임대한 보트/ CNBC

두 대출금을 갚기 위해 맨시니는 월6000달러를 지불한다. 그는 “수입의 대부분을 재투자하면 궁극적으로 대출 금리를 능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재투자와 수동적 수입원 구축

맨시니는 키웨스트에 정박한 더 큰 배가 수입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2~ 8시간의 여행에 799달러~1899달러 사이의 비용을 청구한다. 여기에는 연료비와 봉사료가 포함되지 않는다. 임차인은 일반적으로 맨시니 또는 임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목록에서 보트를 운전할 선장(캡틴)을 골라 예약해야 한다.

맨시니는 ”모텔 6이 1박에 39.99달러인데 사람들이 리츠칼튼 호텔에 돈을 지불하는 이유가 있다”며 ″모든 것은 경험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개인 고객이 지불하는 선장은 보트 유지 보수 및 청소를 담당한다. 렌탈 플랫폼은 유료로 광고 및 보험을 처리한다. 예를 들어 보트세터는 각 여행 수익의 15%~ 35%를 가져간다.

맨시니는 세 번째 보트에 대한 자금 조달과 그를 대신해서 예약을 관리할 사람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 그의 수입원이 완전히 수동적으로 바뀔 것이다.

그는 앞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 헤드와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도 2척의 배를 더 정박해 두어 총 4척의 선박을 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맨시니는 “나는 근로 소득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을 다른 투자를 구축하는 데 사용한다”며 “처음에 보트 임대를 시작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내가 호화로운 보트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에게 갚을 방법을 찾았다”고 했다.

애틀랜타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