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중국계 양녀 자산가치도 급증

지난 2006년 후난성 출신 여아 입양해 키워

아마존 최고 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의 재산가치가 훌쩍 늘어나면서 그와 연관된 이들의 자산가치도 늘어나고 있다. 베이조스 CEO는 현재는 전처가 된 소설가인 매켄지 스콧과의 사이에 3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두었다. 딸을 비롯한 자녀들의 이름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아들 셋을 두어서 딸을 갖고 싶었던 부부는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아이를 입양하러 중국으로 직접 갔다. 베이조스 부부는 후난성 출신 여자 아이를 이때 입양해 그후 10여년간 애지중지 키웠다.

딸에게 누구보다 자상한 아빠였던 베이조스 CEO는 작은 섬을 사서 딸이 방학때마다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베이조스 CEO 자신도 4살때부터 새아버지인 쿠바 이민자 출신 미겔 마이크 베이조스와 친모 사이에서 자랐기에 입양한 딸에 대한 애정이 매우 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베이조스 CEO의 개인 자산은 19일 현재 1750억달러(약 203조 6000억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목록 1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26일 그의 자산은 2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은 입양자도 상속에서 차별을 받지 않기에 네 명의 자녀들은 나중에 그의 유산 수십억달러를 각각 나눠갖게 된다. 아마존 주가의 상승 덕에 전처인 매켄지 스콧의 자산도 560억 달러로 증가, 세계 부호 18위를 기록중이다. 그는 전남편이 가진 아마존 주식의 25%를 위자료로 받았다.

제프 베이조스 가족 사진-starsunfolded.com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