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일부 20억불에 매각

재산 200억불 세계 3위 갑부…지분 추가 매각 계획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겸 회장이 보유 중인 아마존 주식 가운데 약 1200만주를 약 20억달러(2조6660억원)에 매각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베이조스 회장은 지난 7~8일 이들 주식을 주당 168~171달러(22만4000~22만8000원)에 팔았다고 증권 당국에 신고했다.

앞서 아마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베이조스 회장이 30년 전에 설립한 아마존의 지분 중 5000만주를 향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이 지난 1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1700억 달러(226조61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은 1.00달러로 시장조사기관 LSEG의 전망치 0.80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힘입어 아마존 주가는 그다음 날 13% 넘게 급등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