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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킨백 아무한테나 안 판다고?…집단소송 휘말린 에르메스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다른 품목 함께 사야 구입 자격 부여 ‘연계판매’, 독점금지법 위반”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가 자사의 유명 가방인 ‘버킨백’의 판매 전략 때문에 미국에서 소송전에 휘말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비자 2명은 에르메스가 버킨백을 판매할 때 해당 소비자가 충분히 ‘가치 있는’ 고객인지 선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버킨백을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없으며, 에르메스 매장에도 제품이 전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에르메스 판매 직원들은 버킨백을 사려는 소비자에게 자사의 신발, 스카프, 액세서리 등 다른 아이템 구입을 조건으로 제시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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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뒤 이들은 “버킨백을 구매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소비자에게 (별도의 공간에서) 버킨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원고 중 한 사람은 “버킨백을 구매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매번 다른 아이템과 액세서리를 구입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버킨백의 엄청난 수요와 낮은 공급은 에르메스에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제공하고 에르메스는 이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자사의 다른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연계 판매’를 한다며 이는 독점금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에르메스 측은 소송과 관련한 입장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버킨백은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한 영국 여성’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불린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고(故) 제인 버킨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에르메스의 대표 상품이다.

에르메스 매장에서 9000~15만 파운드(약 1500만~2억6000만 원)에 판매되며, 중고 시장에서는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에 나온 버킨 백/CBS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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