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앞두고 이문희 외교비서관 교체…후임엔 이충면

“1년간 격무 후 임기 마치고 복귀”…방미 후 인적 개편 확대 가능성

이문희 외교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실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최근 교체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해당 비서관은 1년 동안 맡은 바 임무를 다 했고 굉장히 격무했다. 그래서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것”이라며 교체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후임자가 내정돼 지금 인수인계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에도 동행, 한일 확대정상회담에도 배석했다.

윤 대통령의 다음 달 말 미국 국빈 방문 및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에서 정상외교 실무를 담당하는 참모가 갑자기 교체되면서 문책설도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일축했다.

후임에는 외무고시 26회인 이충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이 내정됐다.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최근 사퇴한 데 이어 이문희 외교비서관도 교체되면서 한미정상회담 이후 외교안보 라인을 중심으로 한 개편이 대통령실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통령실 비서실과 안보실 모두 지난해 5월 꾸려진 1기 참모진의 진용이 상당 부분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