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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허니문’ 끝났다…부정평가 12%p 상승

국정 지지율 53%→51%, 반대 30%→42%

코로나19 경기부양안 찬성 62%, 반대 34%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한 달 만에 12%포인트(p)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이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몬마우스대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1%, 반대 의견은 42%로 조사됐다.

취임 직후인 1월 말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찬성 54%, 반대 30%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좁혀졌다.

같은 기간 ‘의견 없음’은 16%에서 8%로 줄어들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던 이들이 반대 의견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머레이 몬머스대 여론조사 연구소장은 “바이든의 허니문 기간이 빨리 끝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의회에서 심의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안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요한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경기부양안에 대한 찬성은 62%, 반대는 34%였다. 찬성 의견은 민주당 지지자(92%)와 무소속(56%)에서 높았지만,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33%에 불과했다.

특정 소득 이하에 1인당 1400달러를 지급하는 안에 대해서는 3명 중 2명인 68%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는 25%에 불과했다.

추가 실업수당을 주당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늘리고 오는 8월까지 지급을 연장하는 안에 대해서는 67%가 찬성, 30%가 반대했다.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 인상하는 안은 찬성 53%, 반대 4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5%p다.

백악관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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