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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상’ 조지아 의원 “학교 총기난사는 조작”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테일러 그린 “총기 반대파들이 계획한 것” 주장 논란

공화당 내부서도 선긋기 나서…상임위에서 제명 논의

미국민 모두를 큰 슬픔에 빠지게 한 2018년 플로리다 학교 총기난사 사건을 ‘조작된 것’이라고 말한 극우 연방 하원의원의 발언에 친정인 공화당조차 등을 돌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로 알려진 마저리 테일러 그린(공화·조지아) 의원은 2018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소재 스톤먼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민주당 측이 조작한 “계획적인 사건”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최근 논란이 됐다. 학생들을 포함해 17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고등학교 총격 사건으로 기록됐다.

친트럼프 음모론 세력인 큐어넌(QAnon)의 지지자이기도 한 그린 의원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힐러리 클린턴에게 한 달에도 몇 번씩이나 ‘대중에게 총기 규제 강화를 설득하기 위해 또 다른 학교 총격 사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들어 알고 있다”고 게시했다.

그린 의원은 또 과거 펠로시 의원을 반역죄로 처형해야 한다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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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화당 중진 롭 포트먼 의원(오하이오)은 31일 CNN 방송에서 “그린 의원의 발언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공화당 지도자들이 나서서 말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그를 하원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포트먼 의원은 이어 그린 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하원 교육·노동위원회에서 제명된다 해도 놀라울 게 없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NBC에 따르면 스톤먼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기 난사로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가 최근 그린 의원과 전화통화를 하고 “사건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믿는다”는 확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의원은 그러나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는 거부했다.

폴리티코는 지난해 선거에서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이탈을 경험한 공화당이 그린 의원이 공화당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어버릴까 전전긍긍한다며 가브리엘 스털링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장을 인용해 “그린이 공화당을 짓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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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넌 신봉자로 연방의회에 입성한 조지아주의 매저리 테일러 그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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