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특징 정리, 인사보다 본론…직설적 화법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 1997~2012년생인 Z세대의 특징을 8가지로 정리해 보도했다. 이 세대는 전화보다 문자 소통에 익숙해 인사말을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강했다.
Z세대는 ‘헤드폰 중독’으로 불릴 만큼 이어폰 사용이 일상적이다. 이는 과도한 정보와 자극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풀이됐다. 또 문자에서는 대문자를 불편하게 여기고 소문자를 선호한다. 소문자가 더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분위기를 준다는 설명이다.
이 세대는 텍스트보다 음성 메시지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디지털카메라 역시 다시 유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순간을 현실적이고 향수 어린 방식으로 담는다고 여겼다.
Z세대는 웃는 얼굴 대신 해골, 무덤 등 독특한 이모티콘을 즐겨 쓰며, 의미가 수시로 변한다. 또한 과도한 사용은 피하며, 오히려 과도한 활용은 ‘외부자’의 특징으로 여긴다고 WP는 전했다.
술 문화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술집에 가더라도 주문을 한 번만 하고 추가 주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또 환경 문제 의식과 차량 공유 서비스 확산으로 운전면허 취득 비율은 낮아졌다.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 차량 필요성도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