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교사의 추락…성추행 체포

앨라배마주 후버 40대 교사 중범죄 기소

지난 2017년 미국 교육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밀켄 교육자상(Milken Educator Award)을 수상했던 앨라배마주 교사가 4년만에 성범죄자로 추락했다.

14일 지역 매체 AL닷컴에 따르면 제퍼슨카운티 검찰청(DA)은 후버시의 빈센트 조셉 치아라몬트(41)를 1급 중범죄 성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치아라몬트는 공립학교 교사로 체포 직전에는 리버체이스 직업교육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치아라몬트는 지난해 5월 후버 경찰에 의해 경범죄로 체포됐지만 검찰청의 수사 결과 추가 혐의가 드러나 중범죄로 기소된 것이다. 수사당국은 “피의자는 동의를 받지 않고 60대 여성에게 성적인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밀켄 교육자상은 교사 전문지인 ‘티처’ 매거진에 의해 ‘교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이며 후버시 범퍼스 중학교에 재직중이던 치아라몬트는 지난 2017년 수상자로 선정돼 2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용의자 치아라몬트/Jefferson County J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