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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년세대 “친구 만나는 것도 사치”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젊은 세대 44% “돈 아끼려 약속 취소”…우정보다 재정 걱정 커져

미국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높은 생활비로 인해 친구와의 만남조차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Ally Financial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비용 문제로 사회적 모임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Z세대(18~28세)와 밀레니얼 세대(29~43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250달러를 친구와의 사회적 활동에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돈을 쓰는 이유로는 ‘FOMO(놓칠까 봐 두려운 심리)’가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Ally의 재정건강 부문 책임자 잭 하워드는 “FOMO는 재정적 웰빙을 해칠 수 있는 과소비를 유도한다”며, “친구에게 솔직하게 사정을 말하고 함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응답자의 42%는 일 년 중 몇 달은 친구들과의 활동에 과소비한다고 답했으며, 18%는 두 달에 한 번꼴로 예산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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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재정적 목표(집 구매, 학자금 상환 등)보다 사회적 연결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것이다. 실제로 Z세대와 밀레니얼의 69%는 친구와 최소 주 1회 이상 대면 만남을 갖는다고 밝혔고, 32%는 주 1회 이상 외식을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 스펜드 행(no-spend hang)’ 같은 비용 없는 만남을 시도하는 비율도 23%에 달했다.

조사에 따르면 재정이나 라이프스타일 차이로 친구와 멀어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 그로 인한 불안감을 느낀 비율은 24%, 친구에게 자신의 재정 상태를 솔직히 말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17%에 달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사회적 지출과 관련한 부담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소비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압박과 재정 불안이 결합된 세대적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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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K Media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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