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 ‘순풍’ 지속…착공-허가 급증

9월 신규주택 착공 1.9%↑…인허가는 5.2% 늘어나

연방 상무부는 20일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1.9% 늘어난 142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두 달 만의 반등이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7만건보다는 적었다. 지난 8월 착공 건수는 당초 발표된 142만건에서 139만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신규주택 착공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역대급으로 낮은 금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피해 인구밀도가 낮은 교외로 이사하는 수요가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단독주택이 전체 착공 건수의 78%를 차지해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5.2% 급증한 155만건(연율 환산)을 기록했다.

일리노이주의 단독주택 공사현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