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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60년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이란 전쟁발 유가 급등에 3월 3.3% 상승…전국 평균 휘발유 갤런당 4.15달러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 급등이 3월 인플레이션을 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폭으로 끌어올렸다.

10일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2월의 2.4%에서 크게 오른 수치로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9% 올라 약 4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가장 큰 원인은 휘발유 가격 급등이다. AAA 데이터를 인용한 AP통신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5달러로 이란 전쟁 시작 전날의 2.98달러보다 약 40% 올랐다. 이는 60년 만에 가장 큰 월간 휘발유 가격 상승폭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2.6% 상승해 2월의 2.5%에서 소폭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에 그쳐 유가 급등이 아직 다른 품목으로 광범위하게 번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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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가격은 3월에 0.2% 하락해 전년 대비 1.9%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AP통신은 금융 분석가들이 디젤유 가격 급등으로 운송비가 올라 앞으로 수개월 내 식품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의류 가격은 전월 대비 1% 올라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중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4% 하락해 전년 대비로는 3.2% 떨어졌다.

AP통신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 시기를 수개월 추가 지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보다 근원물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2%다.

높아진 유가는 식품, 임대료, 공과금 등 다른 생활비 지출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paul@atlantak.com
Atlanta K Media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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