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수프 ‘캠벨’ 50년만에 캔 디자인 변경

앤디 워홀 작품으로 유명…모던한 느낌 살려

새 디자인을 적용한 캠벨 수프의 캔 제품
새 디자인을 적용한 캠벨 수프의 캔 제품 [캠벨 수프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미국 식품회사 캠벨 수프(Campbell’s soup)가 약 50년 만에 처음으로 캔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뉴욕포스트와 CNN 등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하지만 빨강과 흰색이 대비되는 큰 틀의 디자인은 종전과 같아 매의 눈을 한 소비자나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변경 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기존 디자인 중 캠벨(Campbell’s) 글자를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던 음영 처리를 없애 현대적인 느낌을 더 주고 캔 하단부 수프(SOUP) 글자 중 비스듬하게 쓴 ‘O’를 바로 세운 정도다.

캠벨 수프는 1869년 조지프 A. 캠벨이 설립한 식품 회사다.

캠벨 수프의 캔 디자인은 앤디 워홀(1928∼1987)의 대표적인 팝아트 소재로 쓰여 더욱 유명해졌다.

지난해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앤디 워홀 전에 걸린 그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앤디 워홀 전에 걸린 그림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