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서 10만명 더”…아마존 ‘통큰 채용’

코로나19 고용난 해결 나서…올해 들어 네 번째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또 10만 명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미국 등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심각한 고용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러 데이비스 아마존 부사장은 이날 “코로나19로 급증한 전자상거래 수요와 미국 내 심각한 고용난 등을 고려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10만 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대규모 채용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아마존은 앞서 이달 초 3만여 명의 기술 인력을 추가 채용한 데 이어 3월과 4월에도 각각 10만 명과 7만5000명을 추가 고용했었다.

아마존의 이같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의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높아져 관련 매출이 급증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아마존은 지난 2분기 창립 이후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아마존의 지난 2분기 매출은 889억1200만달러(약 105조원), 순이익 52억4300만달러(약 6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100% 증가했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이번 10만 명 추가 고용 외에도, 겨울 휴가철에 급증하는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추가 채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