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백악관, 2차 현금지급 곧 결정”

12일 기자회견서 밝혀…”대통령 결심만 남아”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이 12일 “새로운 경기부양 현금 지급안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공개하고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고 고려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현금지급안을) 의회의 차기 경기부양안에 포함시키기로 결심하는지에 성사 여부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당초 현금지급 대신 소득세 감면 등을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추락하는 지지율 제고를 위해 현금을 지급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IRS(연방 국세청)는 11일 현재 1억5900만명에게 경기부양 현금 총 2670억달러를 지급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1억2000만명은 계좌 이체를 통해 현금을 지급받았고 3500만명은 수표로, 나머지 400만명은 데빗카드로 수령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