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은행, “코로나 파고 무난히 넘었다”

순익 1062만달러 기록…자산규모도 성장 지속

메트로시티 은행(회장 백낙영)이 코로나19 팬데믹의 폭풍을 뚫고 기대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감독당국의 2분기 콜리포트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의 총자산은 17억2592만1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억2786만2000달러에 비해 2억달러 가량 늘어났다. 1분기의 16억838만4000달러에 비해서도 1억달러 이상 증가해 코로나19 위기를 무색하게 했다.

총자본은 2억1366만9000달러로 지난해(1억8233만6000달러)는 물론 지난 1분기(2억792만2000달러)보다 늘었다. 총대출과 총예금은 각각 13억6956만9000달러와 13억8880만5000달러로 전년도보다 각각 1억달러와 7400만달러가 증가했다.

순익은 1분기의 1339만5000달러(세전)보다 줄어든 106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1~2분기 합산 순익은 2402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963만3000달러보다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라는 특수상황을 감안했을 때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후 순익도 780만1000달러로 1분기의 984만1000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은행 운영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인 순이자마진(NMI, Net Interest Margin)도 4.13%로 4%를 유지했으며 90일이상 연체론은 지난해 같은 기간(1363만3000달러)보다 오히려 줄어든 1033만4000달러로 나타났다.

은행측은 “미국의 은행업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고객 여러분의 도움과 경영진의 발빠른 대응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메트로시티은행 도라빌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