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여성·흑인 점주 늘리겠다”

저금리 대출 제공…5년간 2억5천만불 지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미국 내 가맹점주의 인종적 다양성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2억5000만 달러(약 2934억원)의 창업 지원용 단기 저리 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널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내에서 여성과 소수민족 가맹점주를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이러한 지원계획을 내놓았다.

켐친스키 CEO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같은 해외 시장에서도 가맹점주 물색과 교육에 있어 더욱 포용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에서 아시아계와 흑인, 히스패닉계 등 소수민족이 운영하는 맥도날드 가맹점은 전체의 29%였으며 여성 가맹점주도 전체의 29% 정도였다.

맥도날드는 가맹점 운영 희망자에게 최소 50만 달러(약 6억6500만원)의 유동자본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매장을 여는데 드는 총 비용은 100만∼220만 달러(약 13억3000만∼29억30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