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바꾼 트럼프, “1200불 현금만 주면 안될까?”

6일 “경기부양안 협상 중단” 일방선언후 주식시장 폭락

늦은 밤 트위터 통해 “현금 지급 단독법안 만들면 서명”

지난 6일 일방적으로 코로나19 경기부양안 협상 중단을 선언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1200달러 경기부양 현금만 별도의 법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밤 10시18분에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을 통해 “만약 1200달러 경기부양 현금을 우리의 위대한 국민들에게 지급하는 단독법안이 내게 보내진다면 당장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낸시(펠로시 하원의장), 듣고 있나?”라고 밝혔다.

이같은 트윗은 본인의 협상 중단 선언후 뉴욕 증시를 비롯해 전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작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375포인트가 내렸으며 S&P지수도 1.4%나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별도의 트윗을 통해 “상원과 하원은 지금 당장 250억달러 규모의 항공사 급여 지원안과 1350억달러 짜리 PPP(페이첵보호프로그램) 지원안만을 별도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