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티클] 놓치지 말아야 할 봄철 제주관광 10선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서 확인 가능

제주관광공사는 2022년 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2022년 봄 제주관광 10선
2022년 봄 제주관광 10선 [제주관광공사 제공]

공사는 ‘어서오세요, 제주의 봄입니다’라는 주제로 관광지와 자연환경, 축제, 체험행사, 음식 등을 소개했다.

우선 광활한 오름을 태우며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들불축제’가 꼽혔다.

올해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커다란 오름을 따라 일렁이는 붉은 불꽃과 과거의 나쁜 것들을 모두 태우고 새로운 상생을 맞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을 통해 드라이브인 행사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종식 기원' 제주들불축제
‘코로나19 종식 기원’ 제주들불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발그레한 분홍빛 꽃망울을 터트리는 벚꽃도 볼거리다.

제주의 3월은 만개한 벚꽃이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린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벚꽃 명소는 제주도민도 즐겨 찾는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다. 양쪽 도로변을 따라 벚꽃 터널을 이룬 모습이 장관이다.

봄의 기운과 함께 젊음의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제주대학교 벚꽃길과 캠퍼스도 빼놓을 수 없는 벚꽃 여행지이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도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상춘객을 맞는 노란 유채꽃 구경, 봄빛 아래 고개를 빼꼼히 내미는 고사리 캐기 체험, 바다 위로 일렁이는 초록빛 물결 가파도 청보리 등이 선정됐다.

"여기는 제주 가파도 청보리밭!"
“여기는 제주 가파도 청보리밭!”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한라산 철쭉, 제주 마을 길 향긋한 향기를 내뿜는 귤꽃, 제주도의 상징화인 참꽃,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국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즐길 수 있다.

공사는 봄철 제주의 별미로는 ‘자리돔’을 선정했다.

봄이 무르익는 5월, 예부터 제주 사람들은 보리가 익어갈 때 산란기에 접어든 자리돔이 가장 맛이 좋다고 했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이라 밥 한 사발을 거뜬히 비워낸다. 자리구이는 비늘도 벗기지 않고 굵은 소금을 뿌려 석쇠에 얹어 구워 머리부터 통째로 씹어 먹는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을 보낸 이들에게 봄시즌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제주의 참모습을 담은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해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의 ‘2022년 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