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사기후 잠적 캐나다 한인, 한국서 검거

토론토 경찰 지난 5일 공개수배…20일 서울서 체포

캐나다 토론토에서 아파트 렌트 사기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도주한 김성진(37)이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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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등 한국 언론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외사과 수사팀은 지난 20일 김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21일 김씨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자신의 집이 아닌 아파트를 렌트한다며 광고를 내 2개월치 렌트비 등을 송금받고 연락을 끊는 등의 방법으로 유학생 등 30여명을 상대로 4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토론토에서 잠적한뒤 5월 초 한국에 입국했으며 지난 5일 토론토경찰에 의해 공개 수배됐다. 김씨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찰이 15일 만에 김씨를 검거한 데에는 토론토 경찰 및 토론토총영사관의 공조 수사가 도움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피해자 1명 및 토론토 거주 피해자 22명과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

용의자 김성진/Toronto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