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2개 블록으로 제작…내년 3월 출시, 가격 200달러
레고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손잡고 실물 크기의 월드컵 트로피 레플리카를 선보인다.
내년 3월 정식 출시될 이번 세트는 2842개의 브릭으로 구성되며, 원본 트로피와 동일한 36.8cm(14.5인치) 높이로 제작됐다.
1974년부터 사용된 현행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스위스 취리히에 보관되어 있으며, 18K 금과 말라카이트로 제작된 원작과 달리 레고 버전은 플라스틱 재질로 누구나 쉽게 조립 및 전시가 가능하다.
레고는 “상단의 지구본 부분을 당기면 숨겨진 연출 장면이 나타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200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발표는 FIFA가 48개국 체제 최초로 치러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뤄졌다.
대회는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내년 6월 11일 개막한다.
조별리그는 12개 조(각 4팀)로 운영되며, 각 조 상위 2팀 + 3위 중 8팀이 32강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우승까지 총 8경기를 치르게 되는 새로운 포맷이다.
애틀랜타, 준결승 포함 핵심 도시로 메트로 애틀랜타는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 1경기 조별리그, 32강 등 총 7경기 이상
을 개최할 예정이다.
준결승전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미국 대표팀은 개막 다음 날인 6월 12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며, 이어 시애틀과 다시 LA에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7월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