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테마파크 입장권 또 인상…200불 시대

매직킹덤 성수기 209달러·디즈니랜드 224달러…연간 이용권도 동반 인상

디즈니가 다시 한 번 테마파크 입장권과 연간 이용권 가격을 인상했다.

CNN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8일 새 요금 체계를 발표하며 성수기 티켓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00달러를 넘어섰다.

플로리다 올랜도 매직킹덤의 1일 단일공원 입장권은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의 성수기 기간에 5% 인상되어 세금 제외 209달러가 된다.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피크 시즌 티켓은 8.7% 인상된 224달러로 책정됐다.

한편 비수기에는 평균 5달러가 오르는 수준이며, 애니멀킹덤 최저가는 여전히 119달러,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최저가는 2019년 이후 그대로 104달러로 유지됐다.

디즈니월드는 2026년 2월~7월 사이 4박 이상 숙박 패키지 이용 시, 1박당 25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성인 식사 플랜을 선택할 경우, 3~9세 어린이 무료 식사 혜택도 제공된다. 두 할인은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2026년 내내 유지될 예정이다.

연간 이용권도 동반 인상됐다.

디즈니랜드의 상위 ‘매직 키(Magic Key)’ 2종은 2~4% 인상, 대신 월별 분할 납부 이용자를 위한 초기 계약금은 인하됐다.

디즈니월드의 4종 패스 중 2종은 20~80달러 인상, 갱신 요금도 인상 폭이 각각 다르다.

또한 대기열을 건너뛸 수 있는 ‘라이트닝 레인(Lightning Lane)’ 서비스도 가격이 올랐다.

캘리포니아의 ‘라이트닝 레인 프리미어 패스’는 최고 449달러, 날짜별로 300~400달러 사이에서 변동된다.

일반 라이트닝 레인은 사전 구매 시 34달러, 현장 구매 시 수요에 따라 더 비싸진다.

디즈니월드의 라이트닝 레인 요금은 공원별·혼잡도별로 변동, 성수기에는 최고가를 기록한다.

디즈니 측은 성명을 통해 “디즈니 파크는 티켓, 숙박, 식사 등 다양한 조합을 통해 방문객의 예산과 필요에 맞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완전한 하루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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