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노 마스크”…백신접종자 대상

백신접종 증명서 제출도 요구 안해…사실상 의무화 폐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 [AP=연합뉴스]

놀이공원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소재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월드는 15일부터 이러한 내용의 변경된 방역 수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4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두 놀이공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계속 감소해 백신 접종을 마친 고객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다면서 방문객들에게 별도의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님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미키마우스 등 디즈니 놀이공원의 각종 캐릭터 인형들을 끌어안는 행위도 여전히 금지된다.

디즈니는 “아직 모든 것을 (정상으로) 돌릴 준비가 되진 않았지만, 우리는 낙관적”이라며 “디즈니 친구들과 공주들을 다시 한번 포옹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