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코리아타운 추진협의회 구성

플레즌힐 로드 일대 지정 위해 본격활동 예고

둘루스 한인타운 플레즌힐로드 일대를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하기 위한 ‘범한인 코리아타운 추진협의회’가 발기인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15일 오후 6시 둘루스 한식당에서 열린 모임은 코리아타운 추진 경과보고, 제안서 작성내용 보고에 이어 운영위원 소개 및 승인, 발기인 선언문 낭독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기 한인상의 회장과 김백규 식품협회장 김종훈 외식업협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 회장, 켈리 최 여성경제인협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홍기 회장은 “오랜 한인들의 숙원인 코리아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태스크포스를 구축했다”면서 “귀넷은 애틀랜타 한인 상권의 중심지이므로 코리아타운 지정을 통해 여러 한인 업소들이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셸 강 테스크포스 준비위원장은 “코리아타운 지정은 한인사회 전체가 합심해 귀넷카운티에 요청해야하는 사업으로 우선 제안서를 만들고 있다”면서 “제안서에는 코리아타운 지정범위, 한인 비즈니스 현황, 귀넷카운티 발전 기여도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3일 주하원의원 후보자 포럼을 통해 둘루스 플레즌힐 로드와 새털라이트 불러바드 인근 지역에 대한 코리아타운 지정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면서 “귀넷카운티 1지구의 커클랜드 카든 커미셔너가 코리아타운 지정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카든 커미셔너를 시작으로 니콜 러브 헨드릭슨 카운티 의장과 다른 커미셔너, 관련  공무원들과 계속 미팅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하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한 서명운동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홍기 상의 회장은 코리아타운 운영위원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이들을 승인했다. 마지막으로 송지성 운영위원장의 발기인 선언문 낭독으로 행사를 마쳤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