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한인사회, 코로나 이겨내고 ‘기지개’

회장단 연수회 개최, 이기붕-천선기 회장 감사임명

정기 이사회도 열어…외부 전문가 13명 이사 영입

28일 40주년 동남부체전 기금마련 골프대회 열어

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병일)는 2021년 전·현직회장단 연수회를 27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연합회는 개회식, 회장단 연수회 및 연방하원 초청 차세대와의 대화 등의 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이영준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은 국민의례, 최병일 연합회장의 환영사와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 및 홍승원 이사장의 격려사,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 아시안 인종증오범죄 중단촉구 결의대회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최병일 회장은 “예기치 않은 코로나 19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전 현직 임원단과 각 지역 회장단 및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인사회의 리더로 잘 배우고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한인회에서 한인동포들을 위해 솔선수범 봉사해 주길 바란다”고 전하고 “내년 6월에 있을 40주년 체육대회를 집행부에서 잘 준비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치뤄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준 총영사는 “지난16일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면서 “코로나 이후 꾸준히 증가되고있는 한인 및 아시아계를 겨냥한 차별과 폭력, 증오의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있는 제도적인 기관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한인동포들이 실생활에서 보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경찰,검찰 등 법집행기관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법집행이 이뤄지도록 총영사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회에서 홍승원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있다. /Atlanta K Media

또한 “코로나19으로 각 동남부 한인회들이 소수 임원들간의 친목단체가 아닌 어렵고 소외된 동포들을 위해 여러 모양으로 봉사하고 활동한 소식을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한인동포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내용과 특히 차세대를 위해서도 대화의 장을 만들어 준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승원 이사장은 “코로나19으로 활동이 중단되어 있다가 첫 정기 이사회를 진행했다”면서 “동남부 5개주 연합회 27개 지역 한인회장과 13명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이사진을 구성했다”고 밝히고 “정관 21조 나항에 의거해 예산안 심의를 의결하고 21조 다항에 따라 2명의 감사를 선임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회장단연수회를 통해 많은 것들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연합회는 감사로 임명된 이기붕, 천선기 전 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고주연 사회복지부장을 연합회 회계사로 위촉했다.

연수회에서는 신희경 내슈빌 한인회장이 한인회 운영 성공사례를 나눴고 마이클 박 정무부회장이 한인회와 주류사회의 소통과 협력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연합회 웹사이트 활성화 방안과 재외동포재단 지원 활용 방안에 대한 정보, 선천적 복수국적 개정 서명운동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회장단 연수회는 오후 4시30분부터 ‘연방하원의원과 차세대와의 대화’ 행사를 온라인 줌으로 진행했으며 오전 10시30분에는 동남부 한인회연합회 정기이사회를 진행했다.

한편 28일 오후 1시부터는 리유니온 골프클럽(Reunion Country Club, 5609 Grand Reunion Dr, Hoschton, GA 30548)에서 40주년 동남부한인체육대회 기금마련을 위한 골프대회가 열린다. 연합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이한성 대회준비위원장, 이미셀 대회진행위원장이 맡아 샷건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 2021년 전·현직회장단 연수회 단체사진 /Atlanta K Media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오른쪽 3번째)이사장이 새 이사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Atlanta K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