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정신, 차세대에 계승돼야”

애틀랜타한인회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윤철)가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의 제한적 대면 행사와 온라인 유튜브 라이브 등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1일 오전11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안전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30여명의 한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김윤철 한인회장의 환영사,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의 문재인 대통령 3.1절 기념사 대독, 김기수 독립유공자 후원회장의 기미 독립선언서 원문 낭독,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장, 박사라 한미연합회 애틀랜타 지회장의 기념사가 진행됐다.

특히 박사라 한미연합회장은 차세대 대표로 기념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은  “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 초석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애국 선열들에게 머리숙여 경의를 표한다”면서 “10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아직 북통일을 이루어내지 못했고 이산가족과 위안부 문제 등을 풀어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우리 모두는 선열의 애국심을 본받아 배타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모두가 하나되는 일에 힘써야 한다”면서  “102년전 그날처럼 과거를 풀어가며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속의 한국인의 긍지와 750만 재외동포가 하나되는 그날을 그리며 차세대들도 맡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3.1절 노래를 함께 부른 후 나상호 애틀랜타노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한 뒤 행사를 마쳤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