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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26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

대한항공 제공

한진그룹 5개 항공사 국내·국제선 적용…기내 휴대 반입은 가능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이 기내에서의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5개 항공사의 국내선과 국제선 모든 항공편에서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전자기기 충전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편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휴대전화, 태블릿, 노트북, 카메라 등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가 모두 금지된다.

다만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자체는 가능하며, 항공사 기내 반입 규정에 명시된 용량과 개수 제한은 그대로 적용된다. 1인당 100Wh 이하 보조배터리 최대 5개까지 반입할 수 있다.

항공사들은 기내 반입 시 안전 조치도 강화했다. 승객은 보조배터리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비닐백 또는 개별 파우치에 각각 보관해 단락을 방지해야 한다.

기내 반입 후에는 보조배터리를 좌석 주머니나 앞좌석 하단, 또는 직접 휴대해야 하며, 기내 선반 보관은 금지된다. 항공사 측은 선반 보관 시 이상 징후 발생에 대한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항 체크인 카운터 안내문, 알림 메시지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탑승구와 기내에서도 반복 안내 방송을 실시해 혼선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항공업계 전반에서는 항공기 운항 안전 강화를 위해 보조배터리 관련 규정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간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정책을 시범 운영한 뒤 올해부터 정식 시행에 들어갔다. 제주항공도 1월 22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전면 금지는 항공기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승객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운항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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