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동남부연합회장 주미대사관과 나눈 메시지 공개
김기환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이 대통령 동포 간담회 참석 관련 논란(본보기사 참조)에 대해 “주미한국대사관이 명찰 제작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며 대사관 측과 나눈 텍스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 회장은 지난 8월 24일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최 재미동포 간담회에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자격으로 정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공식 서류에는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에 공개한 텍스트에 따르면 주미한국대사관 이정민 서기관은 지난 8월 29일 오전 9시28분(동부시간) 김 회장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명찰 제작 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8월 24일 간담회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명찰의 직책이 ‘상공회의소총연 남동부지회장’으로 잘못 기재된 것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 을요청했지만, 주최 측으로부터 “그대로 입장하라”는 안내를 받아 착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논란이 된 명찰 문구 삭제 사진과 관련해서는 “존재하지 않는 명칭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지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상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