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애틀랜타 뉴스 미국 뉴스 Atlanta K

다저스 운명, 류현진 어깨에 달렸다

NLDS 3차전 선발’…2차전 패배로 시리즈 방향 좌우

6일 원정경기 출격…”슈어저 아닌 타자들과 싸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출격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4일(이하 동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다저블루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이 자신의 선발 로테이션과 FA 자격 획득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며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류현진은 오는 6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양한 이유로 류현진에게 3차전 선발 임무를 맡겼다.

먼저 류현진은 8월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한 원동력으로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아 제구가 안 됐고 실투가 나왔는데 그런 부분이 9월부터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디비전시리즈 1,2차전이 아닌 3차전 선발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팀은 누가 나가도 1선발의 성적을 낼 수 있다”며 “팀에서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도와준 것 같다”고 오히려 고마움을 보였다.

3차전에 등판하는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뒤 일주일 간 푹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이 직접 이같은 상황을 언급한 셈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것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직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며 “지금은 10월만 생각하고 있다. (FA는) 시즌이 다 끝나 후의 얘기”라고 포스트시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6일 3차전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다저스가 2차전에서 워싱턴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막혀 충격의 패배를 당해 3차전 승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맞대결 상대이자 ‘사이영상 경쟁자’였던 맥스 슈어저와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다른 생각은 없다. 슈어저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팀 타자들과 싸우는 것”이라며 “상대 투수가 누구인지는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LA Dodgers Twitte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