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6일부터 모든 성인 백신 접종

30일부터는 30세 이상 접종…쿠오모 “거리두기 지켜야”

뉴욕주가 30일부터 30세 이상 성인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다음달 6일부턴 16세 이상 모든 주민들에게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터널 끝 빛을 볼 수 있지만 그 곳에 닿을 때까진 모든 뉴욕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한편 모든 안전 지침을 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50개 주 가운데 신규 감염 건수가 가장 높은 뉴욕주에서는 지금까지 총 9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이 접종됐다. 전체 인구의 30%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1일까지 미국 내 모든 성인들의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회 접종만으로 예방 효과를 내는 얀센(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이 본격적으로 배분되기 시작하면서 미국 정부는 공급에 속도가 붙어 앞으로 몇 주 내엔 모든 성인에 대해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