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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풍 위력 어땠길래…’고드름 범벅’ 주택들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뉴욕주 버펄로서 수십명 목숨 앗아간 눈폭풍 여파

북미 오대호에 속한 이리호 주변의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안 주택들이 난데없이 두껍고 뾰족한 ‘고드름 옷’을 뒤집어썼다.

지난 주말 인근 접경 도시인 뉴욕주 버펄로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눈폭풍의 여파로 큰 파도가 호숫가 집들을 덮치면서 바로 얼어붙은 모습을 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이름이 ‘크리스털 비치’인 온타리오주 포트 이리의 한 마을 주민들은 눈폭풍이 부는 동안 파도가 이리호의 방파제를 넘어 몰아쳤다고 전했다.

주민 데릭 터플링 씨는 CTV와 한 인터뷰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집 꼭대기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며 순간적으로 얼어버렸다”며 “벽 너머로 물의 어마어마한 부피와 강도를 상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눈보라가 몰아치는 동안 밤사이 포트 이리의 기온은 화씨로 한 자릿수대(섭씨 영하 17.8∼12.8도)로 떨어졌다. 이는 평년보다 20도가량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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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기상청(NSW)은 지난 23∼24일 폭풍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이리호 상공의 풍속이 60mph(약 초속 27m)에 달하고 파고가 25피트(7.62m)를 넘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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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상 조건에서 파도가 호수 연안을 강타하면서 엄청나게 차가운 물이 표면에서 즉시 얼어붙은 것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터플링 씨는 크리스털 비치의 집들을 덮은 얼음의 두께가 최소 1피트(약 30㎝)에 달해 주민들이 얼음의 무게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이렇게 날씨가 나빴던 적은 없었다”며 “얼음이 덮친 우리 마을 집들의 피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포트 이리 지역의 기온이 30일은 화씨 40도대(섭씨 4∼9도), 31일은 50도대(섭씨 10∼15도)로 평년보다 20도 이상 오르면서 얼음이 녹아 많은 양의 물이 고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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