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글로벌 신라면 모델로 에스파 선정

글로벌 광고·스페셜 패키지 출시…“매콤한 행복 전 세계로”

농심이 글로벌 신라면 브랜드 앰버서더로 K-팝 그룹 에스파(aespa)를 선정했다.

신라면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대표 모델을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은 에스파가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과 진정성 있는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1년부터 신라면과 짜파게티를 즐겨온 친숙한 이미지가 신라면의 해외 확장 전략과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신규 광고 캠페인의 슬로건은 ‘Spicy Happiness In Noodles’로, 신라면의 매운맛과 브랜드 정체성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농심은 공식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스파가 등장하는 신라면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배경음악은 영국 팝 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의 히트곡 ‘Spice Up Your Life’를 에스파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영상에서는 신라면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반응, 전 세계 누구나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콘셉트를 강조했다. 젓가락 동작을 활용한 안무와 ‘SHIN’ 알파벳을 표현한 이른바 ‘신라면 춤’도 포함됐다.

광고는 한국을 제외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농심은 에스파 디자인이 적용된 신라면 스페셜 패키지를 함께 선보인다.

11월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 일부 신라면 및 신라면 툼바(Toomba) 제품에는 멤버 포토카드가 포함되며, QR코드를 통해 비하인드 영상도 볼 수 있다.

농심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연계한 이벤트, 매장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에스파는 “신라면은 투어나 촬영 때도 즐겨 먹는 브랜드”라며 “전 세계 팬들에게 신라면의 매력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