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활주로 연장 사전 검토 착수…아시아 장거리 노선 가능성 주목
테네시주 내슈빌국제공항(BNA)이 아시아 직항 노선 유치를 목표로 활주로 연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메트로 내슈빌 공항공단(MNAA)과 함께 내슈빌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안에 대한 계획 수립과 예비 환경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활주로를 연장해 아시아 직항 노선을 유치하고, 미들테네시 지역의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내슈빌은 미국 동남부의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가운데 하나로, 기업 이전과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선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더그 크륄런 MNAA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환경영향 검토가 완료되고 정확한 연장 길이가 확정되면 활주로 연장 공사에는 약 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활주로를 머프리즈버러 파이크 위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FAA의 사전 검토는 활주로 연장 사업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기 위한 초기 단계다. 장거리 국제선, 특히 아시아 노선을 운항하려면 대형 항공기가 충분한 이륙 거리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활주로 연장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내슈빌공항은 최근 대규모 확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항 주 출입구 공사가 1일부터 시작됐으며, A 탑승동은 16개 게이트를 추가하기 위한 전면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다. 향후 제2터미널 건설도 계획돼 있다.
내슈빌은 이미 런던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시아 직항 노선은 아직 없다. 공항 측은 활주로 연장과 터미널 확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아시아와 유럽 등 장거리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시아 직항이 실현될 경우 테네시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잇는 비즈니스·관광 수요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 LG, 닛산, 브리지스톤 등 아시아계 기업들이 테네시와 인근 동남부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기업 출장 수요도 중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공항 측은 이번 활주로 연장안이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니라 내슈빌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키우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부라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