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애플 주식 투자 쉬워진다

이사회 주식분할 승인…”1주를 4주로”

애플이 주식 1주를 4주로 쪼개는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제 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주식 분할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분할된 주식은 8월 24일 배분되고 같은 달 31일 조정된 가격에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현재 애플 주식은 주당 380달러를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분할 이후에는 투자자들이 100달러 안팎에서 애플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주식 분할은 기업 가치를 변동시키지는 않지만 고가 주식의 경우 보유 자금이 적은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많이 주식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4년 1주를 7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하는 등 상장 이후 이미 4차례 주식 분할을 시행한 바 있다.

애플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