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여름캠프”

클락스톤 ‘프로스쿠네오 아트스쿨’ 난민위한 여름캠프 개최

연합장로교회 선교위원회-중고등부 학생들 봉사자로 참여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 KM&EM 유스팀이 주관하고 클락스톤 ‘프로스쿠네오 아트스쿨’이 주최한 ‘클락스톤 난민을 위한 2차 여름캠프’가 지난 5-9일 열렸다.

손정훈 목사는 “7주의 여름캠프기간 중 2주동안 이 여름캠프를 섬기며 동참할 수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이 사역에 봉사하며 참여한 학생들이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가운데 국내 선교지로 100여개가 넘는 민족들이 살고있는 클락스톤 사역지를 섬길 수 있었는 것이 예수님의 선물인 것 같다”면서 “올해 말 8000명의 난민들이 이곳에 추가로 전입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미리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다리를 놓으며 함께 섬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봉사자로 나선 유하늘 학생은 “나와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지만 다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고 나중에도 또 섬기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카리나 연주자 이혜경씨는 “4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오카리나 악기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서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17명의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며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클락스톤의 난민촌에는 1.5마일 반경 안에 60개 언어의 종족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약 30개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다.

다인종 예배 공동체 ‘프로스쿠네오(예배)’ 사역 개발 담당자 김재우 선교사는 “프로스쿠네오 미션은 모든 민족이 함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며 클락스톤에서 좋은 아트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노래,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춤, 드럼, 베이스 등 음악 및 아트, 스포츠와 함께 성경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클락스톤의 많은 이들이 복음을 접하지 못하는데 여름 캠프를 통해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장로교회 국내선교위원회는 여름캠프기간동안 봉사자들이 손수 도시락을 만들어 클락스톤까지 배달하며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난민을 돕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IRC(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와 협력해 클락스톤 난민을 위한 “희망의 집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손정훈 담임목사(오른쪽 2번째)와 자원봉사자들.

다인종 예배 공동체 ‘프로스쿠네오’ 사역 개발 담당자 김재우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