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청소기 무게 못이겨 수영장서 익사

22세 인부, 고객 주택 잔디 깎다 실수로 빠져

고객 주택의 잔디를 깎은 뒤 잔여물을 청소하기 위해 낙엽청소기(leaf blower)를 메고 일하던 20대 인부가 수영장에 빠져 익사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지역 언론인 WDRW-TV에 따르면 지난 19일 조지아주 어거스타시 교외 지역인 마티네즈의 한 주택에서 작업을 하던 키온태 앨스턴(22)씨가 주택 수영장에 빠져 숨졌다 .

컬럼비아 카운티 버논 콜린스 검시관은 “고인은 작업중 발을 헛디뎌 수영장에 빠졌지만 낙엽청소기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물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뒤늦게 앨스턴씨를 발견한 동료와 집주인은 응급처치를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도 구명 작업을 펼쳤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상연 대표기자

WDRW-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