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날’ 경찰 공보관 사임해야…청원 시작

공개청원 사이트 ‘체인지’서…15만명 서명 목표

베이커 경관 형은 입양된 베트남계 조지아 판사

지난 16일 발생한 아시아계 여성 타깃 연쇄 총격사건의 담당 수사기관인 체로키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제이 베이커 전 공보관의 경찰직 사임을 요구하는 공개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공개 청원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는 ‘제이 베이커 사임’이라는 제목의 공개 청원이 지난 18일 올라왔다. 테드 리가 개설한 이 청원은 15만명의 서명을 받아 존 오소프 및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프랭크 레이놀즈 카운티 셰리프, 섀넌 월러스 카운티 검찰청장 등에게 보내기 위한 것이다.

해당 청원사이트 링크

21일 현재 해당 청원에는 8만명 가까운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리씨는 청원 사이트를 통해 “용의자 롱의 범행을 비호하는 발언을 한 베이커 전 공보관은 소셜 미디어에 인종차별적인 포스트를 올렸던 전력이 있다”면서 “이같은 수사법은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 급증에 기름을 들이붓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커는 현재 공보관 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셰리프국에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 사이트에 따르면 제이 베이커는 부모가 입양한 베트남계 형이 있는데 이 형이 바로 선출직인 조지아주 고등법원 판사인 토니 베이커이다. 사이트를 개설한 리씨는 “그의 형이 아시아계인 자신을 동생이 어떻게 바라볼지 궁금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원사이트/change.org
제이 베이커 경관의 형인 토니 베이커 판사/chang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