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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총영사 “한인단체, 친목모임 벗어나야”

paul 4 months ago 1 minute read

이임 앞두고 기자회견…”총격사건, 대응 잘했다고 생각”

“코로나로 소통 어려워 아쉬움…자가격리 면제 곧 진전”

오는 6월 4일 이임을 앞두고 있는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가 지난 28일 오후 2시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에 이임 인사를 전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 27일 발령을 받고 6월 4일 본국으로 귀임한다”면서 “외교부 본부로 귀임해 다음 보직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지만 큰 과오없이 임기를 마치게됐다”면서 “좋았던 기억과 아쉬웠던 기억 등 만감이 교차되지만 임기가 6개월 연장돼 최근 SK배터리 합의와 문재인 대통령 방문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김 총영사는 “부임하고 곧바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각 주정부 및 지방정부 지지 결의안을 도출하고 조지아 주청사에서 연설도 했다”면서 “애틀랜타 한인회 50주년 행사와 음악회,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영화제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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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으로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이 힘들었다”면서 “부임 3년차에는 주류사회와 한인 동포사회의 연결고리를 찾고 싶었지만 소통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애틀랜타 무역관개설이 무산된 것도 아쉬움이 남지만 조만간 좋은 얘기가 들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여성 4명이 사망한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과 관련해 김 총영사는 “여러가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잘 대응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장 방문도 했고 유가족도 만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김 총영사는 재외동포 정책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있겠지만 한인들이 미국에 뿌리를 내리고, 2세와 3세들이  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1세대들이 지원하고 재외동포 정책도 이를 지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외선거 제도와 관련해서는 “제도가 만들어질 때는 많은 요구를 하지만 재외선거를 실제 해보면 참여도가 굉장히 낮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총영사는 “다음 주에 귀국하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된다. 한국 외교당국도 자가격리 해제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 “한국 방역상황과 연계되어 있고, 미국에 비해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의 방역에 대한 우려가 미국보다 심각하지만 곧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사회에 대해서는 “각 한인회와 단체들이 소수 임원들간의 친목단체가 될 것이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동포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위해 봉사하고 활동하는 조직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구성원들이 고령화된 한인단체에서 벗어나 10만 한인사회를 생각해 미래를 바라보며 주류사회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재들이 많이 나왔으면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김영준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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