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미국 등 전세계 구글 지메일 오류 발생

구글 드라이브도 다운…파일 첨부하면 전송 안돼

일부는 아예 메일 로그인도 못해…구글 “조사 중”

미국과 유럽, 호주를 비롯한 전세계 구글 지메일(GMAIL) 이용자들이 20일 새벽 1시(동부시간) 부터 발생한 시스템 오류로 파일 전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웹사이트 오류 트래킹 사이트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G메일의 오류 현상은 이날 새벽 2시부터 급속히 늘어났다.

보고된 오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파일을 첨부(attach)하면 메일이 전송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22%는 아예 이메일 로그인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G메일 외에 구글 드라이브도 동기화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류는 유럽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고 미국에서도 동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류 보고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즉각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자사 문제로 구글 서비스에 장애가 일어났다고 공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가 지메일 상태를 공지하는 지스위트 대시보드에 따르면, 20일 오전 1시 29분 지메일과 지스위트 파일 관련 문제가 접수됐고 오전 2시 30분 현재 이 문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서비스는 정상인데 파일 관련 시스템만 장애를 일으킨 점을 고려하면 구글 글로벌 콘텐츠 서버(CDN)에 문제가 발생해 일어난 장애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서비스 복구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이번 문제는 파일에 관련된 일부 서비스만 멈춘 것이며 구글 지메일, 행아웃, 구글드라이브 서비스 전체가 장애를 일으킨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지메일과 지스위트는 지난해 3월에도 3시간 이상 접속 장애가 발생해 전세계 이용자들이 파일 첨부와 내려받기 등의 기능을 이용하지 못했다.

구글 지메일 오류 지도/DownDetector.com via DailyMail